VERA PELLE

블로그지기 피터입니다. *^^*

아무래도 가방을 이야기하면서 가죽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그 첫번째 이야기로는 이탈리아 베라펠레 협회입니다.

베라펠레(Vera Pelle)는 Genuine Leather(진짜 가죽)를 뜻하는 이태리어입니다.

이태리내의 23개 테너리들이 모여 만든 협회인데요.

정식명칭은 "CONSORZIO VERA PELLE ITALIANA CONCIATA AL VEGETALE" 입니다.

베라펠레는 1994년 11개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식물성 태닝을 하는 베지터블 가죽 무두질 공장 연합으로 시작했습니다.

200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타닌 무두질 방식을 고집하며 현재의 타닌 기술력의 조화로 최고품질의 베지터블 가죽을 생산힌다고 합니다. 

베라펠레는 베지터블 가죽 생산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환경과 인간 모두에게 유해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무두질 전의 탄닌은 나무의 과일, 잎사귀, 밤나무의 뿌리 그리고 아르헨티나 케브라쵸 나무 등의 천연 식물성 재료에서 추출되며,

이렇게 추출된 가루들에 의해  베라펠레 가죽 특유의 질감과 색감 그리고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베라펠레 가죽 생산에는 다섯가지의  원칙이있습니다.

첫째, 가죽만을 위한 도살을 하지 않는다.

둘째, 가죽의 수명을 다한 후 쉽게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생산방식을 원칙으로한다.

셋째, 가죽의 생산은 엄정한 정화 과정을 거친다.

넷째, 타닌 무두질 과정에서 생겨난 여러 물질들은 인공 비료, 건축자재 등의 다른 영역에서 최대한 재활용 한다.

다섯째, 생산된 베지터블 가죽은 니켈, PCP 등의 금속 알러지를 유발하는 어떠한 유해 물질도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렇게 다섯가지의 원칙을 가지고,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가죽을 만들어내는 베라펠레.

그들만의 가죽에 대한 철학이 많이 느껴집니다.

가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많이 보셨을 베라펠레의 손바닥 무늬 로고는

전통 탄닌 무두질 작업으로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태너의 손에 의해 생산되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베라펠레의 인증은 토스카나 지방의 베지터블 가죽, 최고의 품질, 열정과 핸드크래프트가 결합되어 얻어진 결과라는 그들만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베라펠레 협회의 인증 마크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터테너리, Peter tannery, 에르메스, 버킨백, 캘리백, 델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