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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가죽이야기 (3) 부테로(Buttero)가죽 - 가죽이라고 다 같은 가죽이 아닙니다! l 목록으로

Peter Tannery

2014-12-05

이태리 베라펠레 협회(Italy Vera Pelle) 부테로(Buttero)가죽

 

오늘 피터테너리에 입고된 WALPIER TANNERY의 부테로(Art. Buttero) full color입니다.

WALPIER는 100% 프랑스 원피만을 사용하여 가죽을 가공하는 테너리로

1973년 설립되어 3대째 가죽을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태리 베라펠레 협회에도 소속되어 있는 테너리로

베지터블 가공에서는 이태리 안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부테로 또는 뷰테로 라고도 하는데요.

두께가 2.8~3mm 정도 되며 좀 단단한 하드타입의 가죽이며,

다코다 가죽보다는 가죽표면에 유분이 많아 베지터블의 건조한 느낌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고 합니다.

 

표면광이 자연스러운 매우 훌륭한 가죽입니다.

좋은 가죽을 엄선하여 들여놓으니 보기만 해도 흐뭇한 마음입니다.^^

 

 

그러면 이런 베지터블 가죽은 도대체 왜 비싼걸까요?

가죽이라고 다같은 가죽이 아니랍니다^^


 

 

가죽의 원피는 가죽의 근본이기 때문에

동물이 살아 있을 때나 가죽을 벗겨낼 때 칼자국이나 외상이 생기면 당연히 좋은 가죽이 될 수 없겠지요.

 
 

 

명품의 대명사 프랑스 에르메스의 경우 호주의 특정 악어 농장으로부터 악어가죽을 공급받는데,

특히 엄선된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싸움을 많이 하는 악어의 경우에는 피부에 스크래치가 많아 곤란하기 때문에

대리석 바닥으로된 사육장에 한마리씩 기르고 있답니다.


 

 

또 땀구멍이 대칭으로 고르지 않은 악어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그해 호주의 기후에 따라 가죽 품질이 달라지는데,

악어가죽을 전혀 구매 하지 않고 악어 백을 만들지 않는 해도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는 동물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도살되기 직전까지 어떤 성향으로 살았는지 조사한 후 원피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도살 시기 또한 가죽의 퀄리티와 연관이 있는데

쇠가죽의 경우 여름에 도살된 소는 살찐 상태에서 가죽이 되어서 겨울에 도살된 소보다 훨씬 더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죽은 살아있는 생물에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

때문에 각 가죽테너리에서는 일정한 품질의 가죽을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이랍니다.

 

현재 각 명품 브랜드들은 좋은 가죽을 확보하기 위해

가죽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농장을 사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입고분 전체 가격이 작은 자동차 한대 가격일 정도로 비싼가죽입니다.
감히 재단칼을 대기가 겁이나네요^^;

자~ 이 가죽들이 어떻게 변신을 할지 기대해주세요!!!